난임 부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듣게 되는 ‘인공수정’과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사실 두 시술의 차이와 과정을 정확히 아는 분은 많지 않아요. 난임시술의 종류와 각 시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실제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궁금하다면 이 글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인공수정과 체외수정의 차이부터, 시술 전 과정까지 난임시술의 모든 것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드릴게요.
난임시술은 크게 인공수정(자궁강내 정자주입술, IUI)과 체외수정(시험관아기, IVF)으로 나뉘어요. 인공수정은 여성의 자궁 안으로 운동성이 좋은 정자를 직접 주입해 임신을 시도하는 방법이고, 체외수정은 여성의 난자와 남성의 정자를 체외에서 수정·배양한 뒤,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이에요. 최근에는 체외수정이 인공수정보다 더 많이 시행되고 있어요.
2. 인공수정(IUI) 시술 과정
인공수정시술
인공수정 시술은 크게 네 단계로 진행돼요. 먼저 배란유도 단계에서 배란유도제(경구약 또는 주사)를 사용해 난소에서 여러 개의 난자를 성장시켜요. 이후 정자획득(채취) 단계에서 남성은 금욕 후 정액을 채취하고, 운동성이 좋은 정자만 선별해요. 다음으로 자궁강내 정자주입술(IUI) 단계에서 여성의 자궁 안으로 정자를 직접 주입해요. 마지막으로, 임신확인 단계에서 2주 후 임신 여부를 확인해요. 2022년 기준 인공수정시술의 완료율은 94.9%로, 대부분의 부부가 시술을 마칠 수 있었어요.
인공수정시술은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해 난임 부부에게 첫 번째 시술로 많이 선택돼요. 2022년 전체 난임시술 중 인공수정시술이 차지하는 비율은 16.6%였어요.
3. 체외수정(IVF) 시술 과정
체외수정시술
체외수정시술은 인공수정보다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쳐요. 먼저 배란유도(난소자극) 단계에서 여러 개의 난자를 성장시켜요. 이후 정자와 난자 채취 단계에서 여성은 수면 마취 후 질초음파로 난자를 채취하고, 남성은 정액을 채취해요. 다음으로 수정 및 배양 단계에서 체외에서 난자와 정자를 만나 수정시키고, 2~5일간 배양해 배아를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배아이식 단계에서 배아를 여성의 자궁 안에 이식해요. 이식 후 9~12일 후 임신 여부를 확인해요.
체외수정시술은 신선배아이식(해당 주기에서 바로 이식)과 동결배아이식(동결 보관 후 해동해 이식)으로 나뉘며, 2022년 기준 체외수정시술이 전체 난임시술의 83.4%를 차지했어요.
인공수정은 시술이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해 첫 시술로 많이 선택되지만, 임신 성공률(13%)이 체외수정(신선배아 30.2%, 동결배아 42%)보다 낮아요. 체외수정은 시술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더 들지만, 성공률이 높아 인공수정으로 임신이 어려운 경우, 고령, 난소기능저하 등에서 주로 시행돼요.
상황별로 어떤 시술이 더 적합한지 궁금하다면,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본인에게 맞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인공수정 1~2차로 임신이 되지 않으면 체외수정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요.
FAQ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중 어떤 시술이 더 많이 시행되나요? 2022년 기준 체외수정시술이 전체 난임시술의 83.4%를 차지해 체외수정이 더 많이 시행되고 있어요.
체외수정시술의 임신 성공률은 얼마나 되나요? 2022년 기준 신선배아이식의 임신 성공률은 30.2%, 동결배아이식은 42%로 인공수정보다 높아요.
난임시술은 몇 차례까지 받을 수 있나요? 건강보험 기준 인공수정은 5회, 체외수정은 20회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정부나 지자체 지원사업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마치며
난임시술의 종류와 과정을 이해하면, 본인에게 맞는 시술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인공수정은 시술이 간단해 첫 시술로 많이 선택되고, 체외수정은 임신 성공률이 높아 인공수정으로 임신이 어려울 때 시행돼요. 난임 부부라면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본인에게 적합한 난임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